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15.0℃
  • 구름많음강릉 10.7℃
  • 맑음서울 15.7℃
  • 맑음대전 15.0℃
  • 맑음대구 18.8℃
  • 맑음울산 19.0℃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9.3℃
  • 맑음고창 10.2℃
  • 맑음제주 14.0℃
  • 맑음강화 13.9℃
  • 맑음보은 14.4℃
  • 맑음금산 14.0℃
  • 맑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17.5℃
  • 맑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광명신안산선 붕괴 사고 실종자, 숨진채 발견!!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16일 오후, 광명시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붕괴 사고로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발생 후 엿새 만의 발견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A씨는 오후 8시 11분에 구조대원들에 의해 수습되었으며,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구조대원들은 오후 6시 30분에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A씨의 신체 일부를 확인한 후, 오후 8시 3분경 지하 21m 지점에서 그의 신체 전체를 확인했다.

 

붕괴현장의 열악한 상황으로 인해 A씨를 현장 바깥으로 옮기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소방당국은 이날 굴착기와 크레인을 이용해 잔해를 제거하고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교육동 컨테이너 부분까지 수색을 진행했다.

 

수습된 A씨는 토사물에 많이 덮인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최종 목격된 컨테이너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사고 직후 A씨와 함께 고립된 20대 굴착기 기사 B씨는 지난 12일 오전 무사히 구조된 바 있다.

 

B씨는 고립 초기부터 전화 통화가 가능했으나, A씨의 경우 사고 직후 휴대전화가 꺼지기를 반복하다가 사고 발생 1시간 후에는 전원이 나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졌다. 기상 악화 및 지반 약화 등으로 수색 작업이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A씨의 발견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은 마무리되었으며, 앞으로 붕괴 지점에 대한 현장 수습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경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져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