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이재한 자치행정교육 위원장은 지난 11일, 제29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르신 건강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시니어 전용 앱’ 개발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내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 서비스가 진정한 통합·체계화를 이루려면,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광명시는 현재 보건소와 사회복지국 등 다양한 부서에서 고혈압·당뇨병 예방,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 노인회관 및 시니어클럽 운영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선 분산된 정책과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건강관리와 사회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광명시의 65세 이상 인구(7월 기준)가 52,630명(전체 인구의 18% 이상) 에 달하고, 60~64세 인구만 해도 22,178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약 48%에 이르는 점을 언급하며 “두 연령층을 합치면 약 74,000명으로, 이는 광명시 전체 인구의 25%를 넘어선다. 단순한 금전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건강한 노년과 사회참여를 유도해 사회보장 비용을 절감하는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시니어 전용 앱에 ▲연령별 운동·건강 프로그램 ▲예방접종 및 보이스피싱 방지 교육 ▲운전면허 반납 교육 ▲체육·사회교육 활동 등을 참여 인센티브와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거동이 불편한 80대 이상 고령층의 출석체크 여부를 건강 이상 신호로 파악해 선제적 방문이나 연락을 할 수 있어, 고독사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평생학습원의 디지털 교육과 연계해 시니어 앱 사용법을 적극 홍보하고, 참여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면 정책 이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재한 의원은 “광명만의 맞춤형 시니어 건강관리 앱을 통해 돌봄 통합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부탁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