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7일 총무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계획에 없던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급조하여 추진한 것에 대해 예산 낭비 가능성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공무원 교육은 연초에 1년의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2023년과 2024년 두 해 연속 계획에 없던 간부공무원 워크숍이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로 인해 연초에 계획됐던 6급 이하 대상의 교육이 미실시된 것이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023년 신안 워크숍에 대해 “92명을 대상으로 6,240만 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실제 참석자는 68명에 불과했고, 예산은 거의 변동 없이 약 6,023만 원이 집행됐다”며 “결국 1인당 교육비가 67만 8천 원에서 88만 5천 원으로 30% 증가한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따라 철저한 계획 수립과 참여 인원에 맞춘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6급 이하 전직원 워크숍 추진이 미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6급 이하 전직원 수는 1,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400명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한 것은 문제”라며 “그로 인해 참석하고 싶어도 눈치가 보여 참여하지 못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에서 고생하는 6급 이하 직원들에게 소통의 기회를 넓혀주는 방향으로 교육을 적극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공무원 교육은 조직 발전과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철저한 계획과 공정한 예산 집행을 통해 모든 직원이 균등하게 교육과 소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총무과장은 다음부터 더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