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빠생구입니다. 오늘은 사과에 대해 수다를 떨까 합니다. 연인이나 부부가 싸우고 난 후 한 쪽이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합시다. 그럼 상대방이 묻습니다. ‘뭘 잘못했는데..’ 이때 상대방이 제대로 대꾸하지 못하면 또 한바탕의 폭풍이 몰아칩니다. 얼마 전 대통령 담화를 보면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기자들이 무엇에 대해 사과하냐고 물으니 잘못한 걸 이야기해 주면 그것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 사과는 국민을 존경하는 의미로 했다고 합니다. 연인이 뭘 잘못했는데라고 물었는데 네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면 사과할게. 지금 사과하는 것은 당신을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과를 했다면 사과받는 하는 사람은 뭐라고 해야 하나요? 저는 주로 사과를 하는 입장이었지만 대통령의 사과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사과는 우선 제 잘못이 무엇인지 인정하고, 상대방이 겪었을 어려움에 동의하고, 또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통령은 밤새도록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국민들은 잘못된 뉴스로 화를 내는 것이라 했습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광흥타임즈 독자 여러분! 언빠생구입니다. 요즘 광명시가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과학고 유치를 위한 준비팀을 만들었다고 하고, 거리에 관변 단체들의 현수막들이 게첨 되어 있습니다. 현재 광명시는 11개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9개는 소위 말하는 인문계 고등학교이고 2개는 특성화 고등학교입니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제외하고 광명시는 고교 평준화를 통해 중학교 3학년이 되면 본인이 원하는 학교를 우선순위대로 작성하고 여러 조건에 맞춰 시험 없이 학교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합니다. 과학고등학교 관련하여 언론과 지역 여론은 찬반으로 나눠 있습니다. 몇백억의 예산을 일부 광명 학생을 위해 쓸 수 없고, 그동안의 평준화 정책에 반하는 것이라는 반대 여론과 광명에서 소위 SKY라고 불리는 명문대 등에 대한 진학률이 평준화 정책 추진 이후 떨어졌으며, 광명이 교육 도시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찬성 여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과학고등학교는 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 정책이 입시와 연관이 되어, 과학고등학교뿐 아니라 외국어고등학교 등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이
광흥타임즈 독자 여러분! 언빠생구입니다. 좀 지났지만 한가위는 잘 보내셨는지요? 제 글을 읽고 오래 연락이 없던 지인과 통화하신 분이 계셨으면 좋겠지만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행복한 명절이 되었으리라 믿어봅니다. 명절 귀성길의 교통정체가 매우 심하였다는 뉴스가 많았는데, 그 중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갔다가 외딴 논으로 많은 차들이 오가 지도 못하였다는 뉴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저씨들이 “엄마, 마누라 말은 더럽게 안 들으면서 내비게이션 말은 잘 듣는다.”라는 농담을 한다는데 그만큼 내비게이션이 운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초라도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고 싶은 욕망과 1초라도 목적지에 빨리 가는 길을 안내하는 기술이 만나 지금의 내비게이션이 보편화된 것이겠죠. 매일 다니던 길이야 내비게이션을 보지 않는다지만, 낯선 길을 가거나 명절처럼 정체가 심할 것이라 예상될 때는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습니다. 가다 보면 ‘이런 길도 있구나!’라며 감탄할 때도 있지만, 평상시에 한적한 시골 작은 동네가 갑자기 몰려든 차들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래 내가 알고 있던 도로와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도로를 이용했을 때
광흥타임즈 독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조수제 대표와의 인연으로 가끔 인사드리게 된 언빠생구입니다. “언빠생구”는 누군가의 언니, 오빠, 동생, 친구처럼 편하게 세상에 대해 수다를 떨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필명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산문, 시 등의 형태로 여러분을 찾아뵙고자 합니다. 가끔은 해학과 풍자가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언잖은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수제 대표에게 문의해 주시면, 논의 후 사과할 부분은 정확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조수제 대표가 요청한 추석에 대한 글을 나누고자 합니다. 추석하면 흔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을 많이 하죠. 하지만 요즘은 물질이 넉넉해져서, 수입 과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추수감사의 의미를 어떻게 풀어볼까 고민했습니다. 저는 한가위를 추수 감사의 날로 생각합니다. 가을을 맞아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우리의 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신 조상님께 감사드리는 날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쌀이 남아돌고, 많은 과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이야기보다는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허한 마음이 “더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