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광명시 책과 예술을 잇는 축제, ‘2025 광명 아트북페어’가 지난 27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아트북페어에는 독립출판 작가·서점·출판사 등 112팀이 참여해 직접 제작한 책과 엽서, 포스터, 문화상품 등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시민 1천여 명이 찾아 함께 축제를 즐겼다.
특히 광명에서 활동하는 독립출판 작가 10팀과 ‘2025 광명시 독립출판 지원 작품공모’ 선정 시민 작가 4팀이 함께해 지역 창작자들의 작품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장 내 토크룸에서는 '청년이 시를 믿게 했다'의 저자 이훤 작가가 ‘너무 많은 것을 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를 주제로 북토크를 열어 관객과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손바느질 여름 꽃받침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책 도장 장서인 제작 ▲엽서 만들기 ▲상상스위치 연극놀이 ▲만다라 콜라주 체험 등은 남녀노소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인기를 끌었다.
전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봉봉오리의 ‘돌봄의 시간’ ▲김희라·김민선의 ‘물고기 아닌 물살이도감’ ▲김지형의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김지선의 ‘오늘의 고양이를 간직해 주세요’ ▲관객 참여 전시 ‘커먼 아트 : 콜라주 벽화’ 등이 시민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선사했다.
또한 작가와 시민이 함께 책을 낭독하는 ▲‘쾅쾅 라디오’ ▲‘코트 북카페’ ▲‘먕먕 문구점’ ▲‘셀프 워크숍’ ▲‘폴라로이드 사진관’ 등 다양한 이벤트도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 아트북페어가 독립출판 작가들에게는 창작과 교류의 장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책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독립출판 문화를 적극 지원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책 문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