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조수제 기자] 14일 시흥시의회 제301회 제1차 정례회가 15일간 일정에 돌입했다.

정례회는 제9대 의회 개원 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등 5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과 규칙안, 시흥시장이 제출한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8건의 조례 및 기타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송미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9대 전반기 의회 첫 번째 정례회인 이번 회기 동안에 다루어질 안건들은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수렴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 여러분이 같이 고민하면서 대화하고 협력하여 지역 발전과 시민 생활을 위하여 가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호우와 태풍에 따른 복구 지원, 상임위원회별 의정활동을 위한 현장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하여 시민 곁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며 시흥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두 발로 열심히 뛰는 동료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코로나-19(COVID-19) 대응, 호우 예방과 복구, 그리고 태풍 ‘힌남노’ 대비 등 당면 업무 추진에 연일 노력하시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민 불편이 없도록 비상근무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회계연도 결산안 심사는 시흥시 살림살이에 쓰인 예산이 당초 목적에 맞게 제대로 쓰였는지 살펴보고 합리적이고 타당하게 논의된 사항을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함으로써 우리 시의 재정 건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실행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행정사무감사는 집행기관 행정사무 전반을 감사하는 지방의회 권한이다. 지역 발전과 시민 복리가 증진되는 행정사무감사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집행기관은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충실하게 제공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장은 ”제9대 시흥시의회 첫 정례회인 만큼 모두가 안건 하나하나를 함께 고민하면서 정파에 치우침 없이 시민이 먼저라는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주시고, 배려와 역지사지(易地思之) 자세로 대화하고 토의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일하는 의회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면서 개회사를 마무리 했다.

 

이어진 제1차 본회의에서 성훈창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배수로, 공원‧녹지, 장현천, 중앙분리대 펜스 등 장현지구 조성과정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LH가 떠나기 전에 장현지구 현장 점검을 위한 티에프(TF: task force)를 가동하거나 해서 인수 전 확인해야 할 것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꼼꼼히 챙겨 달라”고 촉구했다.

 

오인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우리 시는 폭우가 내리면 농경지와 도로 등이 침수되어 주거 생활과 영농 활동에 고통을 겪는 곳이 많이 있다“면서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와 관련 있는 모든 부서가 합심하여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일괄질문으로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성훈창 의원 ‘죽어가는 생태 하천에 대한 시정부의 대책 마련 촉구’, '교육도시 시흥의 성공을 위한 제언‘, 박춘호 의원 ‘정왕권 가로수 전지작업, 가로등 높이 조절’, ‘오이도 깡통열차 불법 영업 행위’, 서영범 의원 ‘오이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차 문제 대책과 해결 방안’, 김선옥 의원, ‘신천·은행·대야 원도심 정비 계획’에 대해 질문을 했다.

시정 답변은 오는 2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