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지난 9월 7일, 재외동포청, 시흥시와 함께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연변조선족 자치주 설립 73주년 기념 시흥시 중국동포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100m 달리기, 줄다리기, 미니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50여 명의 참여자가 청팀, 백팀, 홍팀, 황팀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팀 대항전을 펼쳤으며, 마지막 계주와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경기 내내 웃음과 활력을 찾고,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했다.
재외동포 정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체육대회는 중국동포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며 세대 간 화합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중국동포 가족들이 건강한 여가문화를 공유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 기반을 다졌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하반기에도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범죄예방 및 금융사기 방지교육, 노무·세무 상담, 한국어·엑셀·바리스타 자격증 과정, 정서 지원을 위한 힐링 원예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박결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중국동포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주민의 정착과 화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