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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립하안종합사회복지관, 세대통합 인생노트 ‘피고지는 날들’로 어르신 삶의 가치 재조명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지난 5~6월 하안동 7~8월은 소하동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피고지는 날들>”자서전 제작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피고지는 날들”은 하안동·소하동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 안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함으로써 건강한 웰다잉(Well dying)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인생노트 프로젝트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청소년·청년·중장년 등 다양한 세대가 ’서포터즈‘로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넓힌 세대통합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진행되었으며, ▲다시 피어나는 인생스토리 ▲되돌아보는 나의 삶 ▲어린 시절의 나 ▲ 내 인생의 희노애락 ▲나의 중년기 ▲나의 노년기 ▲용서와 화해 ▲ 안녕! 눈이 부시게 빛나는 나로 구성되어 있다.

 

매 회기마다 어르신들과 서포터즈가 1:1짝을 이루어 이야기를 나누고 원고 작업을 진행하며, ’나만의 특별한 인생노트‘를 완성해 나갔다. 특히 마지막 회기인 ’눈이 부시게 빛나는 나‘에게서는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며 내 삶이 별로였다는 삶에서 벗어나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나를 다독이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순자 참여자는 ”나의 보잘 것 없는 삶을 글로 남기는게 부끄럽기도 했지만, 자녀와 손주들에게 책으로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했고, 정영자 참여자는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부모가 되어 자녀에게 못다 해준 것을 해주고 싶다는“며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웰다잉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니라, 지금을 더 충실히 살아가는 과정이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안동은 7월, 소하동은 8월에 자서전 작성이 마무리되었으며, 오는 9월 11일 어르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은 프로필 촬영 사진은 자서전에 수록하고, 우리나라를 빛낸 위인을 배우고 앞으로의 삶을 돌아보고자 망우 추모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11월에는 자서전 제작을 축하하는 발간회를 끝으로 프로그램은 최종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