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조수제 기자] 시흥시 매화동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와 새마을 부녀회가 지난 26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300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매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금 지원과 매화동 통장의 배달봉사를 통해 이뤄졌다.

매화동 새마을 지도자협의회와 새마을 부녀회는 매년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매화동의 특성에 맞춰 좀 더 많은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지원해드리고자, 매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일부 기금을 지원해 총 300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새마을 단체(지도협의회장 방정일/부녀회장 이명순)는 “행사 전날부터 본격적인 조리를 위한 삼계탕 손질과 부식 재료 준비로 바빴지만, 올해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풍성한 지원으로 매화동 300명의 어르신들께 골고루 삼계탕을 나눌 수 있게 돼 마음이 든든했다”고 전했다.
서순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가정 방문을 다니다 보면 몸이 불편해 조촐하게 식사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마음이 불편했는데 이번 삼계탕 지원을 통해 이웃의 정을 느끼고 영양을 보충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경헌 매화동장은 “생업으로 바쁜 데도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해주신 매화동 통장들과 새마을 협의회 등 유관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 매화동은 지역 주민의 복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대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영숙)가 지난 25일 대야종합복지관에서 취약계층 80가구에 삼계탕과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한 식사를 돕고자 마련됐다.
대야동 마을복지계획의 하나로 매월 열리고 있는 ‘복날이 온다’ 사업은 지난 2021년 관내 기업체(해성산업, 대상T&D)의 기부를 시작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또한 대야종합복지관의 장소 제공,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다.
이영숙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의 협업으로 지속해오고 있는 ‘복날이 온다’ 사업은 단순히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소외되고 힘겨워하는 이들 주변에는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진행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공공 위원장(대야동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속적으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