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9월 30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도어지교(陶魚之交): 물고기 만난 도자기’를 개최한다. ‘도어지교’는 고려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도자기에 담긴 물고기 문양의 의미와 변주를 조명한다. 물고기는 역사적으로 풍요와 건강, 출세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다양한 형태로 표현됐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문화적 맥락을 고찰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시대 인간․자연․생명 간의 조화와 공존을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성찰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1부 ‘자연이치를 찾아서’ ▲2부 ‘군신화합을 위하여’ ▲3부 ‘지식탐구를 향하여’ ▲4부 ‘만사형통을 꿈꾸며’ 등 총 4부로 구성된다. 고려청자, 조선시대 분청‧백자, 근현대 공예품을 비롯해 회화, 문헌자료, 영상콘텐츠 등 51여 점이 전시된다. 1부 ‘자연이치를 찾아서’에서는 고려청자 물고기 문양 속 풍류와 무위자연의 이상향을 전달한다. 2부 ‘군신화합을 위하여’에서는 조선 초기 유교 정치 체제 아래 물고기가 군신화합의 상징으로 쓰인 사례를 조명한다. 3부 ‘지식탐구를 향하여’에서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는 청년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참여자 2천 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은 접수 시작일 기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기 청년에게 2년간 최대 연 48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령 기준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며, 월 급여 359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이행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신청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제출 서류로는 신청서, 근무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이 있다. 선발은 월 급여(건강보험료)가 낮은 순서부터 이뤄지며, 동점자 발생 시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12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지원 대상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6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시흥시 배곧동에 800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분원이 2029년 들어선다. 29일 시흥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배곧동 서울대학교병원 건립 부지에서 열린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작년 5월 저는 시흥시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비전 발표를 했다. 오늘 산학연 뿐만 아니라 병원과 행정관서까지 포함하는 메가바이오클러스터를 구성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에는 여러 곳에 메가클러스터가 있지만 가장 규모가 큰 메가바이오의료산업클러스터가 바로 시흥 배곧이다. 이곳에서 서울대학교와 기업, 지자체가 함께 바이오와 의료산업 성장과 도약의 큰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민을 포함한 경기서남부권에 550만 인구가 살고 있다. 서남부권에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시설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2029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경기도와 시흥시가 최대한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이 의료와 연구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가 2026년까지 ‘경기 흙향기 맨발길’을 1천 개 확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맨발길 405개를 조성했다. 경기도는 29일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우수사례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1월 13일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 선포식’에서 “도민 건강을 위해 읍․면․동마다 최소 1개 이상, 총 1천 개의 맨발길을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369억 원을 투입해 1차 사업으로 405개의 맨발길을 조성했다. 유형별로 건식(마사토 기반 황토 배합) 379개, 습식(황토 기반 마사토 배합) 3개, 모래길 14개, 황토족탕(황토로 족욕 효과 가능) 9개다. 2차 사업으로 연말까지 84개를 추가 조성한다. 마지막 3차 사업 354개는 9월 30일까지 수요 조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다. 기존 조성된 157개를 포함해 이 같은 사업량을 더하면 2026년까지 총 1천 개의 맨발길을 조성하게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가을을 맞아 문화예술교육 비평웹진 〈지지봄봄〉 44호를 발행한다. 이번 호는 기고, 설문, 좌담,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조명하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질문과 고민을 공유한다. 지지봄봄 44호 ‘이것도 문화예술교육이에요?’는 지난 43호(‘지지봄봄, 아직도 해요?’)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제목으로 물음을 던진다. 흔히 ‘씬(scene)’이라고 불리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경계 속에서 실천자들이 느끼는 고민과 경험, 그리고 그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태도를 조명한다. 이번 호에는 다양한 방식과 역할, 이해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고, 다루고, 관찰하는 작업자들의 글이 담겼다. 먼저 이연우의 '살면서 어떤 순간이 내게 ‘교육’으로 남았을까'는 새로운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처럼, 참여자들이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게 이끄는 여행자의 태도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실천과 철학을 보여준다. 김나래(희와래)의 '‘0’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시간의 무게로 축조되는 ‘0’'은 문화예술공간 겸 비건카페 ‘희와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5년 추석 연휴(10/3~10/12)를 맞아 전시와 행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현재 경기도미술관 전시실 1, 2, 4에서 진행 중인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특별전으로, 지역 생태 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시이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추석 연휴 동안 이어진다. 또한 전시 참여 작가인 박선민 작가의 관객 참여형 몰입 사운드스케이프 '늪의 노래 - 사운드 드리프팅'이 화랑호수 일대에서 연휴 기간 내내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열대우림에서 채집한 자연의 소리와 안산 지역의 지형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실 3에서 열리고 있는 소장품 상설기획전 《비(飛)물질: 표현과 생각 사이의 틈》도 연휴 기간 계속된다. 개념미술과 퍼포먼스 등 비물질적 예술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에는 관람을 돕는 연계 행사가 진행되는데, 전시에 참여하는 오로민경·한석경 작가의 작품을 매개자의 안내를 받아 집중적으로 관람하는 관객 참여 퍼포먼스 프로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추석 연휴기간인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도올 김용옥’의 석학 특강 ▲가족 대상 민속놀이 체험 ▲상설전 연계 체험 ▲마당놀이 ‘춘향뎐’ 으로 구성된다. ■ ‘도올 김용옥’ 석학 특강: 몽양 여운형의 삶을 새롭게 읽다 《여운형통일統 - 석학특강》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전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의 연계행사로, 10월 3일 오후 2시,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특강은 ‘새 시대의 정치 모델 몽양 여운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철학자 도올 김용옥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도올 김용옥 박사는 동양철학과 의학, 종교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석학으로, 동양철학과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대중적 강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몽양 여운형이 추구한 정치가 오늘날의 이념 대립과 정치 양극화 시대에 던지는 통찰과 실천적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여운형의 삶과 사상이 통일한국의 정치 모델로서 어떻게 재조명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본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29일 시흥에서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시흥소방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함께 정왕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화재 안전을 점검했다. 지난 7월 활동을 시작한 시흥소방서 다문화의용소방대는 9개국 출신 귀화자 및 영주권자 25명으로 구성됐다. 언어·문화적 장점을 살려 화재 예방 홍보와 생활안전 활동을 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화재점검전 시흥소방서에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안전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활동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하며 다문화 주민이 지역 안전의 주체로 참여하는 의미를 더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소방대원들을 볼 때마다 도민들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희생을 많이 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인데, 의용소방대는 그것보다 더 자발적으로 해주시고 거기에 더해 다문화가족분들이 함께 해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다문화가정은 대한민국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중앙정부, 지방정부 통틀어서 다문화가족을 다루는 국은 경기도밖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현장에서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시흥시를 찾아 추석맞이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시흥시 체육관에서 ‘나눔자리문화공동체’와 함께한 김 지사는 봉사자들과 동태전을 부치고, 반찬을 소분해 담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어 30여 년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나눔자리문화공동체 이상기 회장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나눔자리문화공동체’는 1985년 독거노인 음식 나눔 및 목욕 봉사활동으로 시작해, 현재는 매주 월요일 시흥시 인근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 120여 가구에 반찬을 나누고 있는 민간봉사단체다. 512명의 회원이 참여하며, 향후 1,000원만 내면 누구든지 찾아와 따뜻한 한 끼를 할 수 있는 식당을 차리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오찬 자리에서는 봉사단체 회원들과 식사를 하며 애로사항과 향후 봉사활동 방향을 나눴다. 이후 김 지사는 봉사자들의 반찬 나눔 배달에 동참해 시흥시의 한 조손가정을 찾아 따뜻한 추석 인사를 건넸다. 한편, 경기도는 매년 전년도 100시간 이상 또는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와 시군이 지원하고 마을주민들이 함께 투자해 마을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경기 RE100 마을’이 전기료 절감과 소득 창출, 에너지 전환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29일 경기융합타운(신용보증재단 3층)에서 고영인 경제부지사, 임창휘 경기도의원, 에너지협동조합, 태양광 설비업체,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RE100 마을 이야기’ 행사를 열고, 도민 주도로 조성된 에너지마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 RE100 마을’은 도시가스 미공급 등 에너지 이용이 취약한 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30%, 시군 50%, 주민 자부담 20%로 비용을 분담해 ▲햇빛소득 창출 ▲전기요금 절감 ▲마을기금 마련 등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7월 ‘경기 RE100 마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5개 우수마을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현판 수여 및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포천 ‘마치미 마을’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