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시간이 머물다 간 흔적은 오래된 건물의 갈라진 벽, 빛바랜 간판, 거칠어진 나무 기둥 속에 웅크려있다. 한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던 공간도 기능을 잃는 순간, 빠르게 낡아가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간다. 그러나 경기도 곳곳에는 과거의 기억을 품고 새로운 생명을 얻은 장소들이 있다. 잊혀진 교실은 다시 사람들을 맞이하고, 방치되던 하수처리장은 문화예술의 무대로, 낡은 창고는 여유를 찾는 쉼터로 변신했다. 낡았지만 새로움이 있는 곳,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에서 우리는 오래된 것들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을 동시에 발견하게 된다. 방치된 하수처리장이 시민의 정원으로 ‘성남 물빛정원’ 성남에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 있다. 바로 성남물빛정원이다. 한때는 하수처리장이었지만 운영이 중단된 채 30년간이나 흉물처럼 남아 있었다. 오래도록 버려졌던 공간이 올해 휴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성남물빛정원이 자리한 곳은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점이라 ‘두물길’이라고도 부른다. 이 곳은 몇 개의 공간으로 분리되는데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2026년 경기도 생활임금이 올해보다 400원 오른 1만 2,552원으로 확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 26일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도 경기도 생활임금’을 이같이 결정하고 4일 도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이번 생활임금은 경기연구원이 상대빈곤기준선, 주거비, 교육비, 교통비, 통신비 등을 고려해 수립한 ‘2026년도 생활임금 산정기준’을 중심으로 생활임금위원회 전원합의로 결정했다. 경기도의 2026년 생활임금 1만 2,552원은 2025년 생활임금 1만 2,152원보다 3.3% 오른 수준이며, 2026년 최저임금 10,320원보다는 2,232원(21.6%)이 많다. 월(209시간 기준) 급여는 올해보다 8만 3,600원이 오른 262만 3,368원이다. 경기도는 2014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5년부터 생활임금제를 운영하며 노동자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직접고용 노동자, 도 민간위탁사업 등 간접고용 노동자이며, 2026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한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협력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3일 막을 내렸다.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경기도의회,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IUAPPA), 이클레이(ICLEI‧세계지방정부협의회), 세계보건기구(WHO), 우호협력 동아시아 지방정부 등 7개국과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기후행동 청소년 활동가 등 도민 약 150명이 참석해 국제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경기도는 이번 국제포럼은 우리나라 인접국과 국제기구,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대기문제를 포함한 기후위기 해법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연대와 협력을 위한 시작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 첫째날인 9월2일 개회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기후위성, 기후펀드, 기후보험 등 다양한 기후정책을 견인해 왔고, 중요한 시기 선도적인 정책 이행을 통해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는 9월 4일 화성 신텍스(SINTEX)에서 ‘2025년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위촉 위원의 심의 역량을 강화하고 최신 도시정책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5월과 7월에 신규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한 바 있다. 첫째 날에는 국토연구원 김중은 선임연구위원이 ‘노후 계획도시 정비의 주요 내용’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심의 방향에 대해 도시계획위원들 간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 운영과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청렴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이해충돌방지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둘째 날에는 도시계획분야 제도개선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특히 개정을 앞둔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 지침 개정안 ▲경기도 시군 기본계획 수립 가이드라인 개정안 등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기준 개정사항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워크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하반기 상설교육 초등단체 프로그램 ‘모두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6학년 학급 단체를 대상으로, 박물관 3층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과 연계해 구성된 체험 중심 교육이다. 9월 9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고, 수업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이다. 장소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데구르르 지구별마당에서 진행되며,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공동체의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한 3층 전시 관람 후,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예술활동인 ‘날 닮은 생명체 구출작전’을 체험하며 날 닮은 생명체를 만들어보는 경험과 다름을 이해하는 소통을 배워본다.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생태적 공존, 차이의 이해, 소통의 가치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상반기에 운영됐던 프로그램에서는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9월말 시행 예정인 중국인 방한 단체여행 한시적 무비자 제도, 10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에 맞춰 중국 서부내륙지역 현지 유관기관 및 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국 단체관광객의 도내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일, 쓰촨성 청두(四川省 成都)에서 청두시등산운동협회(成都市登山运动协会) 및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成都海外旅游有限责任公司)와 각각 단체관광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청두시등산운동협회는 126개 기관‧기업‧단체와 개인회원 110여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외 다양한 트래킹 행사를 개최한다. 또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는 쓰촨성 주요 여행사로 매년 한국, 일본, 중동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체관광객 송출을 해오고 있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시적 무비자 제도를 적극 활용 ▲등산운동협회 회원 및 동반가족들 대상 경기도 트래킹 웰니스 여행 유치, ▲주요 여행성수기 중국 서부내륙 단체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경기도의 DMZ, 평화누리길, 바다 등 중국 내륙지역이 선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11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산업용지는 제조시설용지 총 11필지로, 입주 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이다. 공급단가는 추정 조성원가로 3.3㎡당 199만7000원이다. 필지당 면적은 3598 ~7723㎡이며 공급금액은 21억7359만원~46억6556만원이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이내 6개월 간격 균등 분할 납부이고, 토지사용시기는 사업준공 예정일인 2027년 12월이다. 입주기업은 양주시로부터 부지매입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분양신청은 9월 16일~18일까지 접수하며, 양주시 입주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9월 30일 분양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분양대상자는 10월에 양주시와 입주계약을, GH와는 분양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면 된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과 남면 일원에 99만2361㎡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강원·서울·인천 등 수도권 4개 광역자활센터가 6~7일 여주시 명품로 142 여주목마 일원에서 ‘2025 수도권 자활생산품 판매전 ‘가치잇장’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자활센터 및 자활기업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리다. 자활사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역자활센터 사업단 26개소, 자활기업 8개소가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약 30개의 판매 및 체험부스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야외에 조성되는 판매존에서는 먹거리, 생활용품, 수공예품 등 다양한 자활생산품을 전시·판매하며, 실내 어울림홀에는 체험존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버블쇼,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들뿐 아니라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참여 자활기업의 생산품과 여주목마 식사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경수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이번 판매전은 자활사업 참여자와 기관들이 지역사회와 직접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가 3일 개최한 ‘2025년 경기도 주민자치 장끼 노래 한마당’에 27개 시군 주민 1,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시 두드림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회는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시군별 총 27개 팀이 출전해 통기타·난타·합창·사물놀이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안산시 월피동 두드림팀이, 최우수상은 용인시 동백2동 동백하모니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남양주시 와부읍 기덕소리풍물패팀·시흥시 목감동 목감풍물단팀·양평군 서종면 서종합창단팀 등 3개 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고양시 정발산동 프라임 시니어 우쿠렐레 등 22개 팀에게 돌아갔다. 수상 팀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대상 1천만 원, 최우수상 8백만 원, 우수상 각 4백만 원, 장려상 각 2백만 원 등 총 7,400만 원의 우수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중 상위 2개 팀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열리는 전국 주민자치 문화경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음악과 댄스 분야를 분리해 두 차례로 확대 운영된다. 3일 ‘노래 한마당’에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와 재단법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기업을 연결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2025 민간주도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의 포스트 오픈이노베이션(POST-Open Innovation, 이하 POST-OI) 지원 대상 협업과제 11건을 최종 선정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스타트업·대학·연구기관 등 외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수용해 협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수요기업(대․중견․중소기업)이 협업 과제를 제시하면, 수요분야 니즈에 맞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결해 핵심 기술이 사업화 가능한지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진행한다. POST-OI는 기존 PoC 과제가 기술적용 가능성 검증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실증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정된 11건의 과제는 실증성과가 우수하거나 후속 검증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들이다. 이번 과제에는 ▲HD현대삼호 ▲교보생명보험 ▲대교에듀캠프 ▲삼화페인트 ▲우정바이오 ▲원진 ▲조광페인트 ▲코오롱베니트 ▲한국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