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자매도시 안동에 산불 피해 구호물품 긴급 전달

  • 등록 2025.03.27
크게보기

세계문화유산까지 위협한 대형 산불…오산시, 자매도시 안동 향한 연대 실현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오산시는 3월 26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안동시에 마스크와 핫팩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강풍을 타고 청송과 안동, 영덕 등 인근 시·군으로 확산됐다. 특히 안동시 풍천면 인근까지 불길이 번지며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세계문화유산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26명이 숨지고, 약 2만7천여 명의 주민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경북의 산불 영향 구역은 3만3천ha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산시는 안동시의 요청에 따라 방연마스크, KF마스크, 핫팩 등 현장 대응과 이재민 보호에 필요한 물품을 신속하게 준비해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현지 소방 및 의료 인력, 대피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지난해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재난 앞에 자매도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작은 보탬일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곳에 온기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향후 복구와 치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제 기자 ghtimes77@daum.net
저작권자 © 광흥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광명시 금당로 11 605-1004 | 대표전화 : 010-4798-37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민지 제호 : 광흥타임즈 | 등록번호 : 경기 아 52970 | 등록일 : 2021-07-30 | 발행·편집인 : 조수제 광흥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3 광흥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htimes7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