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 북·동부권역 초미세먼지 진단평가’ 보고서 발간

  • 등록 2025.03.07
크게보기

초미세먼지 오염도 가장 높은 시군 중점 진단·평가 실시 및 정책 제안

 

[광흥타임즈 = 조수제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경기 북부와 동부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바탕으로 발생 원인을 진단한 ‘경기도 지역 맞춤 초미세먼지 진단평가(경기 북·동부권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초미세먼지 오염도가 높고 ‘나쁨(36㎍/㎥ 이상)’과 ‘매우나쁨(76㎍/㎥ 이상)’ 일수가 많은 지역을 선정해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보고서에 담았다. 중점 진단 지역으로 경기 북부에서는 김포시, 동부에서는 광주시가 선정됐으며, 연구진은 각 지역의 초미세먼지 배출원과 기여도를 분석했다.

 

김포시의 초미세먼지는 국내 요인이 46.4%, 국외 요인이 53.6%로 나타났다. 배출원별로는 농업(39.2%)과 배출구 없이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비산먼지(20.4%)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광주시는 국내 요인이 48.8%, 국외 요인이 51.2%로 조사됐다. 배출원별로는 자동차, 철도, 건설기계 등과 같은 이동오염원(37.4%)과 비산먼지(26.6%) 부문의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 이 부문에 대한 중점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경기도청을 비롯해 31개 시군과 도시환경위원회 등 관련 부서에 보고서를 배포하고, 도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 연구 결과를 게시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지역별 초미세먼지 원인을 진단하고,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시군에서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개선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제 기자 ghtimes77@daum.net
저작권자 © 광흥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광명시 금당로 11 605-1004 | 대표전화 : 010-4798-37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민지 제호 : 광흥타임즈 | 등록번호 : 경기 아 52970 | 등록일 : 2021-07-30 | 발행·편집인 : 조수제 광흥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3 광흥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htimes7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