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능소화' _이경열

  • 등록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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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여린 입술에

타는 목마름도

녹아내려

싱그런 숲속

초록 나그네

담장을 기어오른다

 

초여름 더위에

어깨 처진 능수버들

단비 맞이하듯

 

기다리는 님의

발자국 소리

행여 놓칠세라

붉어진 눈

비벼가며

굽이진 담장에

까치발로 선다

 

 

이경열 시인

 

숭실대학원 복지경영학석사 졸업

 

예사랑여성문학회원

 

2024~2025 한결라이온스클럽회장

 

꿈터어린이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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